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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질적인 비효율도 부패다

  • 작성자

    강한

    등록일

    2023-11-30

    조회수

    104

목영만, 『신뢰의 발견』, 알에이치코리아(2016).


고질적인 비효율도 부패다


  『신뢰의 발견』은 행정학자 목영만 작가의 저서로 한국 사회의 빠른 변화에 발맞추어 효율적인 공적 업무 방법에 대한 고민을 담은 책이다. 지방공기업인 강남구도시관리공단의 일원으로서 '효율적인 공적 업무'라는 주제에 대하여 생각해 보자. 우리의 일은 얼마나 효율적으로 이뤄지고 있는가? 우리가 발휘할 수 있는 귀중한 행정력, 시간이 100% 온전히 구민과 고객을 위하여 쓰이고 있는지, 아니면 조직의 성격과 환경적 한계로 인하여 낭비되고 비효율적으로 버려지고 있지 않은지 점검해 볼 일이다.


  단지 회사 공금을 횡령하거나 뇌물을 받는 것만이 부패가 아니다. 고질적인 비효율, 그리고 이를 바로잡으려는 능력도 의지도 없다면 이 또한 심각한 부패다.


  이런 점에서 공공 부문의 일에 대한 목영만 작가의 글은 묵직한 울림을 준다. "공공 부문에서 하는 일은 세 가지 범주로 구분된다. 꼭 지속되어야만 할 일, 하나마나 한 일, 그리고 공공 부문에서 해서는 안 될 일이 그것이다. 이러한 분류의 기준은 시대가 변함에 따라 그 기준도 변한다."(73쪽)


  "진정한 공공성은 하지 말아야 할 일, 해서는 안 될 일, 하나마나한 수많은 잡다한 일들을 공공 조직에서 걷어내는 일이다. 그런데 문제는 걷어내는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는 데 있다. 이런 일을 한다는 것은 가히 혁명적인 일이어서 그동안 쌓인 비효율을 걷너내는 일만큼이나 어렵다. 무슨 일이든지 그 일이 필요한 일이라고 주장할 근거는 다 있기 때문이다. 그걸 하지 않으면 당장 피해를 보는 이익집단의 반발도 예상된다."(75쪽)


  이 책의 독서가 비효율과 관행, 행정력 낭비, 그리고 공단의 미션/비전을 견주어서 우리의 현실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


/ 2023년 11월

체육사업부 강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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