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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로운 세상'에 대한 꿈은 몽상일 뿐일까

  • 작성자

    강한

    등록일

    2023-11-30

    조회수

    89

유범상, 『이기적인 착한 사람의 탄생』, 학교도서관저널(2018)


'새로운 세상'에 대한 꿈은 몽상일 뿐일까


  『이기적인 착한 사람의 탄생』은 '문학작품을 통해 본 자본주의와 그 속의 사람들'이라는 부제가 붙은 사회과학자 유범상 작가의 책으로, 책 제목과 같은 제목의 강연 내용을 책으로 엮은 것이다.


  '양이 사람을 잡아먹다'. '성 밖으로 나와 새 세상을 열다'. 자본주의 경제의 발전과정, 그리고 프랑스 혁명을 비롯한 유럽의 사회변동에 대한 저자의 견해를 펼친 부분이다. 이어서 '천국행이 예정된 이기적인 착한 사람'이라는 제목의 3장에서는 문학작품 속 로빈슨 크루소를 "부르지아지의 사도"로, 동화 속 제페토와 피노키오는 프랑스 혁명기의 도시 소시민 특정 계층집단을 나타내는 상퀼로트의 전형으로 해석하고 있어서 흥미롭다.


  마지막 장에서 저자는 "새로운 세상이 가능할까" 하는 오래된 질문과 함께, "차이가 편안히 드러나는 광장에 대한 상상"을 언급하고 있다. 어린 시절 꿈꾸었던 것만큼 빛나지 않는 21세기를 살아가고 있는 나는 더 이상 우리의 삶이 전면적으로 바뀌는 새로운 삶 같은 것은 꿈꾸지 않는다. 그런 갑작스럽고 전세계적인 변화로 모두가 행복한 세상이 올 리가 없다고 믿는다. 그럼에도 우리 인간은 크고 작은 꿈을 가진 존재이기 때문에 주변의 세상을 변화시키고자 노력하고, 전면적이고 전세계적인 변화는 불가능하더라도 작고 긍정적인 변화를 우리는 이끌어낼 수 있다.


/ 2023년 11월

체육사업부 강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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