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지지 않아야 하는 젠가 게임같이

사회에서도 한개씩 한개씩 부정이 생겨나 균열이 생기고는 한다.

이 책은 사회를 현실적이고 날카롭게, 하지만 따뜻한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인생은 절대 한 방에 꼬이지 않아요. 서서히 잔잔하게 꼬여가지.

살아남기 위해 눈을 가리고 앞으로만 달리다 보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꼬여 있는게 인생이야.

나도 그러다가 인생이 꼬였잖아." (p.22)

우리는 젠가처럼

살아가며 끊임없이 선택의 순간에 놓인다.

블록 하나를 빼는 신중한 행동이 쌓이고 쌓여 얼마나 중요한 결과를 가져올지 우리는 알 수 없다.

하지만 젠가가 무너져도 블록을 다시 쌓아 올릴 수 있다.

"불완전함 속에서도 우리는 계속 쌓아간다"

세상은 쉽게 변하지 않겠지만 그럼에도 살아가야 하는 우리는

젠가 블록을 쌓고 무너트리고 다시 쌓으며 단단해져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