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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너무 몰랐다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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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성남
등록일
2024-11-29
조회수
31
김용옥 작가의 '우린 너무 몰랐다'는 한국 근현대사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과 비판을 담고 있는 책으로,
우리가 역사 속에서 놓쳐온 진실과 그 의미를 다시금 성찰하도록 이끈다.
저자는 철학자이자 사상가로서의 관점을 바탕으로 한국사회의 여러 모순을 날카롭게 지적하고,
독자들에게 역사적 책임과 반성을 촉구한다.
책의 가장 큰 특징은 단순한 역사 서술을 넘어, 우리가 '잊었거나 잃어버린' 역사를 다시 조명하는 데 있다.
저자는 조선 말기부터 일제강점기, 한국전쟁, 그리고 독재 정권 시기를 거치며 왜곡되거나 은폐된 역사적 사실들을 면밀히 분석한다.
예컨대, 일제강점기에 협력했던 인물들의 행적이 오늘날 어떻게 미화되었는지,
그로 인해 우리 사회가 어떤 가치관적 왜곡을 겪고 있는지를 명확히 드러낸다.
이 과정에서 저자는 개인과 공동체가 과거의 상처와 제대로 마주하지 못한 결과로 현재의 문제가 발생했다고 강조한다.
이 책은 과거의 잘못을 반성하는 데 그치지 않고, 오늘날 한국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성에 대한 깊은 통찰을 제공한다.
저자는 과거를 올바르게 이해하는 것이 곧 미래를 준비하는 길임을 강조하며,
독자들에게 더 나은 사회를 만들어가기 위한 책임감을 일깨운다.
특히, 젊은 세대에게 역사를 단순한 교훈으로 여기는 것이 아니라, 현재와 긴밀히 연결된 현실적 문제로 인식하도록 권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