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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자와 나오키]를 읽고..

  • 작성자

    문지성

    등록일

    2023-12-03

    조회수

    99

일본에 가장 규모가 큰 은행 구 산업중앙은행(현 도쿄중앙은행)에 입사한 한자와 나오키가 지점장 아사노와 서부오사카철강 사장 히가시다의 모략에서 벗어나 복수도 하고 잃었던 5억엔도 무사히 회수해 원하는 직급, 부서로 승진하게 되는 금융미스터리이다. 읽다 보면 재미있고, 마음도 좀 아프고, 쉬운 직업이 하나 없구나 생각이 든다.

당시 엘리트의 대명사였던 은행원이 되어 남부럽지 않은 생활을 하다 버블경제의 붕괴와 함께 은행원 생활도 많은 굴곡을 겪게 된다. 자신의 복수와 은행원으로서의 신념을 이루기 위해 최고의 자리에 오르겠다는 야망을 지닌 주인공이 자신이 속한 조직 내의 각종 부정과 비리, 파벌에 맞서 끝까지 싸워 나가는 내용으로 감정을 들었다 놨다 하게 만드는 책이다.

1권의 218페이지에서는 은행은 날씨가 좋으면 우산을 내밀고 비가 쏟아지면 우산을 빼앗는다. 이것이 은행의 본모습이다.’라는 내용이 있다. 요즘말로 정말 띵언이라 생각했다. 요즘의 은행이나 보험사에서 소비자에게 유리한 내용은 잘 고지하지 않거나 실비보험도 타먹기 어렵게 만들어둔 것과 일맥상통한다고 생각했다.

재밌게 읽히는 이유가 분명했다. 책임을 떠넘기고, 실적을 가로채는 상사들의 모습을 보며 은행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에서 주변의 어디서나 일어날법한 상황을 해결해나가는 주인공의 모습이 재미있었고, 그래서 드라마와 영화로도 제작된 것이구나 생각했다.

책 속에서 일본의 모습이나 한국의 모습이 상당히 비슷하다고 느꼈다. 조금 더 우리 모두가 상식적이고 조금 더 양심적으로 살길 바라며, 나부터도 마음가짐을 고쳐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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